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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퓨 굿 맨
The Winter Moon
2023. 6. 15. 19:24
어 퓨 굿 맨
의문의 살인 사건을 통해 군 내부의 문제를 폭로하는 법정 드라마.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에서 불법 총격 사건의 범인을 알려주겠다던 산티아고 사병이 일명 '코드 레드'라는 금지된 특수 기합을 받다가 죽는다. 해군은 이 사건의 변호사로 능수능란하게 사건을 합의하는 것으로 유명한 캐피 중위(톰 크루즈)를 선임하지만 겔로웨이 소령(데미 무어)이 개입함에 따라 일은 복잡해진다. 조너선 중위(키퍼 서덜랜드)가 그 혹독한 기합을 명령했음을 알아낸 캐피와 겔로웨이 소령. 이들은 사건의 배후세력을 밝히기 위하여 기지 사령관 제셉 대령(잭 니콜슨)을 만나러 간다.
- 평점
- 9.1 (1992.12.18 개봉)
- 감독
- 로브 라이너
- 출연
- 톰 크루즈, 잭 니콜슨, 데미 무어, 케빈 베이컨, 키퍼 서덜랜드, 케빈 폴락, 제임스 마샬, J. T. 월쉬, 크리스토퍼 게스트, J.A. 프레스톤, 맷 크레이븐, 울프갱 보디슨, 잰더 버클리, 존 M. 잭슨, 노아 와일, 쿠바 구딩 주니어, 로렌스 로우, 조슈아 말리나, 오스카 조단
2023년 6월 11일
CGV 강변
나는 애런 소킨을 참 좋아한다. 톰 크루즈의 90년대 필모그래피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어 퓨 굿 맨>을 처음 봤을 때 그 강렬함에 숨이 막힐 정도였다. 오랜만에 다시 본, 그리고 극장에서 처음 본 <어 퓨 굿 맨>은 내 기억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톰 크루즈는 지금도 미남이지만 90년대엔 정말, 정말, 저어어엉말 잘생겼다. 그리고 이 시기의 그는 나름대로 '상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상업 영화부터 인디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요즘처럼 팬들이 자연사를 소원할 만큼의 몸 날리는 액션에는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지금은 톰 크루즈나 애런 소킨 둘 다 이 시대만큼 폼이 올라오지 않아서 아쉽다. 내가 사랑했던 많은 것들이 나이를 먹어가며 퇴색하는 게 슬프다.
톰 크루즈 특별전 누가 생각했는지 몰라도 칭찬해주고 싶다.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영화 다시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