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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 본문
파벨만스
전 세계가 사랑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그 위대한 꿈의 시작! 난생 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영화의 모든 순간과 사랑에 빠진다!
- 평점
- 7.7 (2023.03.22 개봉)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미셀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가브리엘 라벨, 줄리아 버터스, 주드 허쉬, 지니 베를린, 로빈 바틀렛, 샘 레흐너, 오크스 페글리, 클로에 이스트, 니콜라스 캔투
3월 22일 개봉한 <파벨만스>. 나는 3월 31일에 보고 6월 7일에 감상을 쓴다. (음...)
사실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 때부터 계속 언제 볼 수 있을까 각을 재봤지만 러닝타임이 너무 길고, 너무 길어서 도저히 다음날 출근이 걸린 평일엔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시간을 더 끌다간 영화를 내릴 것 같아서 금요일 밤에 겨우겨우 챙겨보았다. (영감님 영화 너무 길어요.)
나는 영화 감독들이 '영화'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 때마다 불안하다. 이거 은퇴작은 아니겠지? 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만들며 더 큰 꿈을 꾸던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투영한 <파벨만스>는 "젠장 영화, 그럼에도 영화, 내가 사랑하는 영화."라는 말을 스필버그 식으로 풀었다. 어느 장르의 영화든 뿜어내는 '스필버그의 바이브'는 <파벨만스>에도 녹아있다. 그래서 스필버그를 사랑하고, 스필버그의 영화를 사랑하며, 어떻게 보면 꼰대같은데 누구보다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이 강한 우리 시대의 마스터를 다시금 존경하게 되는 것이다.
영감님, 혹시 은퇴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영화 열 편은 더 만들어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