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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본문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부조리한 권력과 야만의 시대, 14세기 프랑스. 유서 깊은 `카루주`가의 부인 `마르그리트`는 남편 `장`이 집을 비운 사이, 불시에 들이닥친 `장`의 친구 `자크`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다.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 `자크`는 `마르그리트`에게 침묵을 강요하지만,`마르그리트`는 자신이 입을 여는 순간 감내해야 할불명예를 각오하고 용기를 내어 `자크`의 죄를 고발한다.권력을 등에 업은 `자크`는 강력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가문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장`은승리하는 사람이 곧 정의로 판정 받게 되는 결투 재판을 요청하기에 이른다.`장`이 결투에서 패할 경우,`마르그리트`는 즉시 사형에 처해지는 운명에 놓이게 되는데…숨이 멎을 듯한 152분! 압도적인 마지막 20분! 10월, 단 한번의 결투가 세 사람의 운명을 가른다!
- 평점
- 8.3 (2021.10.20 개봉)
-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
-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벤 애플렉, 해리엇 월터, 알렉스 로더, 마튼 크소카스, 윌리엄 휴스턴, 올리버 코튼, 나다니엘 파커, 브라이오니 한나
(최초작성 2021.10.23)
1300년대 배경의 미투 스토리. 아, 진실은 얼마나 강인하고 남자의 허영심과 자만심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보는 내내 남자들 다 죽었으면 하는 영화는 참 오랜만이다.
남자들이 많이 나오고 사건 자체에 불쾌함과 역겨움을 느끼지만 엄연한 여성 영화. 남성의 뻔뻔함, 허영심, 사실 왜곡과 시스템의 부조리함을 보여주고 현실은 지금과 별다른 게 없음을 지적하며 모두의 뼈를 부러질 것처럼 때린다. 니콜 홀로프세너의 각본과 이를 제대로 살린 스콧 옹에게 경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