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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ter Moon 2022. 11. 28. 22:15
 
프린지 시즌 1
 
시간
화 오후 9:00 (2008-09-09~)
출연
애나 토브, 조슈아 잭슨, 존 노블, 랜스 레드딕, 커크 아세베도, 블레어 브라운, 제시카 니콜, 마크 밸리, 제이슨 버틀러 하너, 피터 아우터브리지, 맥스 토플린, 마이클 서베리스, 마크 블럼, 베티 길핀, 자크 오스, 피터 헤르만, 도니 케샤와즈, 마이클 켈리, 네스터 세라노, 에본 모스 바흐라흐, 메리루이즈 버크, 글렌 플레쉴러, 마리아 디지아, 윌리엄 힐, 리사 에머리, 빌리 버크, 자레드 해리스, 트리니 알바라도, 챈스 켈리, 존 보이드, 윌리엄 새들러, 랜달 덕 김, 질리언 제이콥스, 찰리 타핸, 레너드 니모이, 율 바퀘즈, 수잔 미스너, 프톨미 스로컴, 신디 카츠, 톰 리스 파렐, 마이클 서베리스, 제임스 프레인, 아미르 아리슨, 프랭크 딜
채널
FOX

 

 

(최초작성 2022.4.26)

​요즘 쿠플에서 <프린지> 다시 보는 중. 11년 전 조슈아 잭슨의 미모에 다시 감탄하는 것과 별개로, <프린지>는 내가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유토피아적이고 낭만적이다. 물론 사람이 심심찮게 죽고 마지막 시즌엔 아예 디스토피아가 펼쳐지지만...

​<프린지>는 사랑과 복수 등 인간의 감정과 불가사의한 일을 과학으로 설명하려 한다. 물론 그 종류는 유사과학이지만, 한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방식은 나름대로 과학적이다. 그런 방식으로도 설명이 안 되는 게 있으며, 그걸 탐구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란 것도 끊임없이 일깨운다.

​그게 피크를 찍는 게 시즌 3, 4인데, 피터와 올리비아의 로맨스가 시작되고 월터의 부정이 피크를 찍으면서 더 빛을 발한다. 이때부터 <프린지>는 가좍드라마(...)가 되면서 내 취향을 저격하는 것이다. 사실 시즌 1와 2 초반은 내 취향에 비해서 냉정했던지라.

​신기하게도 당시 '최신'이었던 핸드폰 등을 제외하면 올드한 느낌이 거의 없다. 월터가 70년대 젊은 과학자일 때 하던 연구에서 단서와 방법을 찾는다는 설정이라 수사에 사용하는 도구 대부분이 오래된 게 많다.

​요즘은 짧은 회차 안에 한 이야기에 집중하지만, 22부작이 일반화된 시절엔 더 긴 이야기도 할 수 있었고 다양한 시도도 가능했다. <프린지> 같이 평행 우주를 넘나들고 배우가 같은데 다양한 캐릭터도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많지 않아 아쉽다. 그렇다고 리메이크를 바라진 않음.

​<프린지>가 대중적이진 않아도 SF 장르물 좋아하는 덕후들에겐 인기가 있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새턴 어워드 후보 지명도 많이 받고 상도 많이 받았더랬지. 이땐 나도 미드 정말 많이 봤는데. 그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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