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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ter Moon 2022. 11. 29.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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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라!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팀과 국내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로 지목이 될 위기의 상황,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와 `김정도`는 감춰진 실체에 다가서게 되고,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는데…… 하나의 목표, 두 개의 총구의심과 경계 속 두 남자의 신념을 건 작전이 시작된다
평점
8.8 (2022.08.10 개봉)
감독
이정재
출연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임형국, 정경순, 정재성, 송영창, 강경헌, 임성재, 정성모, 손성호, 폴 배틀, 김학선, 오만석,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윤희, 최민, 김찬형, 정용식, 태윤, 박중근, 김동형

 

 


(최초작성 2022.8.4)

2022년 여름 텐트폴 대전의 조커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치밀하게 짜인 첩보극일 줄은 몰랐다. 신인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프로덕션을 잘 이끌어 가고, 이렇게 쉽지 않은 각본을 잘 쓰고, (당연하지만) 연기마저 잘해낸! 이건 이정재의 영화이며, 이정재와 정우성의 영화다. 두 사람의 업력, 신뢰, 이해, 우정에 바탕한, 수준 높은 프로젝트다.

마음 같아선 거기에서 대머리가 죽었으면 개사이다였겠지만, 정도와 평호 누구도 이 싸움에서 승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어떤 핑계를 가져다대도 소위 "혁명"을 이끌어갈 인물들이 아니었다. 정도가 자신들의 일은 혁명이 아니라, 가해자의 자기 위안일 뿐이라고 선을 긋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민주주의를 거치지 않은 변화는, 아무리 미국이며 중국이며 묵인하고 넘어간다고 해도, 정당한 혁명이 아니며 이는 배척되어야 할 대상이다. 장르적 외피에 살짝 끼워넣은 메시지는 매우 강렬했다.

혹시 한 번만 봤다면 한번 더 보자. 극장이 힘들다면 나중에 VOD라도. 캐릭터와 이야기의 매력을 찬찬히 살피면,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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